
▲ 학교폭력 예방교육 하는 모습
(인천광역시교육청=남창수 시민기자) 8지구 학교 학부모 운영위원회 네트워크는 지난 7월 15일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북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응팀의 강승우 장학사를 초빙하여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강 장학사는 생활기록부 기재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와 가정의 협력이 부족한 것이 학교폭력이 줄어들지 않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협력할 때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강 장학사는 학교폭력의 정의와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학교 내외에서 발생하는 모든 폭력이 학교폭력에 해당하며, 피해자가 학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폭력의 위험성과 정신적 피해의 심각성도 언급했다.
학교폭력 처리 절차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와 교육청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한 공간 분리 제도의 도입 배경과 문제점도 함께 다뤘다. 제도가 본래의 취지와 달리 변질되어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 보호자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는 게 강 장학사의 설명이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보호자와 학교 간의 공감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매뉴얼과 절차를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과 보호자 간의 관계 회복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의하는 강승우 장학사
성인현 8지구 대표위원장(중산중 운영위원장)은 "부모는 길을 만들어주는 그런 게 아니라 길을 같이 걸어가 주는 사람이다. 흙탕물과 비포장도로 갈 수도 있고 아스팔트로도 갈 수 있지만 그 길을 가더라도 꾸준하게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오늘 또 느꼈다"고 말했다.
서경미 영종중 학부모회장은 "오늘 학교폭력 예방교육 연수를 통해 올해부터 변경되거나 추가된 내용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학교폭력 관련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교육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예방교육에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저 역시 세 자녀의 부모로서 연수내용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대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성혜 별빛초 학부모는 "오늘의 교육은 매우 유익했으며, 특히 학교 폭력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이 연수를 통해 부모로서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승우 장학사는 "학교폭력은 학교와 학부모님 그다음에 다양한 그런 교육 주체가 함께 한마음으로 이렇게 같이 해야 좀 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번 연수를 통해서 영종도에 있는 운영위원회 관련된 학부모님들이 조금 학교폭력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되고 예방을 힘쓸 수 있으면 조금 일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강의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가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야 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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