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문채원 시민기자) 지난달 8월 31일 월요일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 4층 407호 강의실에서 2026년도 2학기 학점은행제 수업이 시작됐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어휘교육론 수업듣는 수강자들 - 한국어어휘교육론 김수정 교수님)
학점은행제란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이라는 장소와 학점은행제라는 용어를 다소 생경하게 느낄 수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해당 제도를 자세히 알아봤다.
학점은행제 수강생은 일정 기준의 학점 인정 등 법령에서 정한 학위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사학위의 경우 전공 및 교양학점을 포함하여 140학점 이상, 전문학사의 경우 전공 및 교양학점을 포함하여 80학점 이상(3년제는 120학점 이상)이 필요하다. 학점은행제로 수여된 학위는 「고등교육법」 제2조 제1호에 동등한 학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학기별 접수기간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참고)

(인천광역시교육청평생학습관 홈페이지)
학사학위 소유자의 경우 전 학사학위 전공(타전공)자 이기에 졸업 당시 140학점 이수 학위자라 하더라도 48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전문학위 취득자의 경우도 80학점까지 인정되어 6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로 학사학위 취득을 원한다면 원하는 전공수업을 선택하여 평생교육원 수업으로 140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신청은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아래의 요건에 해당되는 경우 가능하다.
° 대학을 다니다가 중퇴 또는 포기한 뒤,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
° 대학졸업장이 없지만 자격취득 등을 통해 실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
° 이미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분야의 전공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
° 독학사의 단계별 시험에 합격한 뒤,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받고자 하는 사람
° 대학교 또는 전문대학 재학중이나 시험 응시 등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 학점은행제의 장점은 학사학위 자격은 물론 한국어 교원 자격을 취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어 교원 자격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여하며,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 국내외 초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모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등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개론 수업듣는 수강자들 - 한국어학개론 박덕유 교수님)
무엇보다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 학점은행제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 열기가 뜨겁다.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박덕유 교수님을 필두로 김수정 교수님 외 덕망 높고 저명한 교수님들의 수업을 강의실에서 직접 들을 수 있기에 수강신청과 동시에 대기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는 대부분 온라인 수업을 통해 수강하는 수강자들이 많다. 하지만 학창시절을 떠올리고 싶은 수강자에게는 오프라인 수업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중간고사, 쪽지시험, 기말고사 등 학사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이 동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학업 열정을 끌어 올리고자하는 수강자들에게는 최적의 수업 방향이 될 수 있다.

(한국어학개론 수업 자료)
학점은행제는 '모두의 배움, 끝없는 기회'에 걸맞게 연령 제한이 없고 65세 이상 수강자들은 2과목을 무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수강자들 각자 정한 목적이 있기에 수업에 임하는 자세와 눈빛에서 나오는 열정이 대단하다.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는 '평생교육'이라는 말 그대로 평생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나에게 맞는 수업을 찾아 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이다. 다른 사람의 설계에 따르기 보다는 나만의 목적을 분명하게 설정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다. 금전적인 부분을 내세우며 학업설계를 유도하는 사설업체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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