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최재원 학생기자)
지난 8월 31일 , 인천원당고등학교에서 "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 "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는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

▲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단체사진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일은 과거에 머무르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재의 책임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원당고등학교의 동아리인 " 인문학학당 " 학생 주관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일본군 '위안부'의 개념, 현재 진행 상황,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추모의 글 작성, 다짐을 적은 슈링글스 만들기, 소녀상 포토존에 참여하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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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 참여한 인천원당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이다. 이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이후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우리 사회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날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오늘날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설명하는 인천원당고등학교 진행부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오랜 시간 침묵 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며, 이후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과 시민사회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8월 14일이 기림의 날로 정해진 것 역시 이러한 증언과 연대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단순히 ‘일본군 위안부’라는 단어와 사건의 연도를 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전쟁과 국가 권력, 인권 침해가 개인의 삶에 어떤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 살펴보고, 피해자의 증언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에게 이러한 기억은 더욱 중요하다.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특정 국가나 국민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과 폭력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개최된 이번 원당고등학교의 행사는 많은 학생들로 부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kko73_2610934@gclass.ice.go.kr (최재원 학생기자)
인천원당고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날 기념행사의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