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오성연 학생기자) 지난 7월 16일, 인천해송고등학교 체육관이 학생들의 꿈과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교내 선택과목 박람회’가 개최된 것이다.

▲ 인천해송고 교육과정 박람회장에 마련된 진로 맞춤형 권장과목 안내판
학교 체육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체계적으로 정리된 계열별 과목 안내 부스였다. 인문, 사회 계열부터 자연, 공학, 의학 계열, 그리고 예체능과 교양 과목까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었다.
특히 부스 상단에 걸린 ‘제2외국어, 정보 교과’ 및 ‘예체능 교과’ 등 명확한 교과 안내 현수막은 학생들이 혼란 없이 원하는 부스를 찾아가도록 도왔다.

▲ 곧 시작될 후배들과의 진로 상담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멘토 부스 모습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 중심의 일방적인 설명회에서 벗어나, 해당 과목을 먼저 이수한 선배(2, 3학년)들이 후배(1, 2학년)들을 위해 직접 멘토로 나섰다는 점이다. 선배 멘토들은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과목 소개 안내서와 포스터, 그리고 손때 묻은 교과서와 필기 노트를 활용해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테이블 위에 정성스럽게 놓인 선배들의 멘토 명찰과 상담 자료들은 이번 박람회를 위해 선배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선배들은 과목의 학습 내용뿐만 아니라 수행평가 팁, 그리고 관련 진로 및 학과 연계성 등 책자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경험담을 눈높이에 맞추어 전달했다.

▲ 박람회 참여 재미를 더한 '부스 스탬프 투어' 용지
인천해송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부스 스탬프 투어’는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여러 교과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스탬프를 모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과목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부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 “평소 관심 없던 계열의 부스도 스탬프를 찍으러 갔다가 선배들의 설명을 듣고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라며,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과목을 고르는 자리를 넘어, 인천해송고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의지하며 스스로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교육적 성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선후배 간의 따뜻한 조언 속에서 그려진 해송고 학생들의 꿈이 멋진 현실로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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