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김도연 학생기자) 인천광역시와 중국 랴오닝성이 공동 주최한 ‘한중 우호 문화예술 교류행사’가 9월 21일 인천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 예술인과 시민 400여 명이 함께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상호 이해와 우정을 다졌다.
이번 교류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중국 랴오닝성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무용·합창·전통음악·악기연주·모델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오승한 한중문화협회 인천지회장이자 인천시교육청 특별보좌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문화 예술을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청소년과 신진 예술인들의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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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찌밍페이 선양밍페이문화미디어 유한공사 사장은 “중국 예술단 433명이 인천에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국 문화예술을 깊이 이해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는 소중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양국 내빈들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커튼식을 하고 있다. (좌측 다섯번째부터 찐밍페이 선양밍페이문화미디어 유한공사 사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오승한 한중문화협회 인천지회장)
공연은 중국과 한국의 무용을 시작으로 한국 전통 판소리, 양국 합창단의 무대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천이음중 2학년 김시은 양이 고수로 참여한 어린이 판소리 공연은 큰 관심을 모았다. 김 양은 “우리 판소리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었다”며 “이런 문화교류가 청소년에게 더 많이 열리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화정’이라는 제목의 중국 전통 무용을 선보인 왕수이찐 무용수는 “중국 춤을 선보이는 것도 좋았지만 한국의 전통 춤과 소리를 직접 보며 교류할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며 다시 인천을 찾고 싶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번 교류행사는 양국 시민이 함께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우정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한중 간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문화예술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중국 전통무용인 그릇춤을 선보인 중국예술단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