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윤정기 시민기자)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종합 미디어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미디어 관련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디지털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지역 기관 및 단체의 미디어 지원, 다양한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 시민미디어학교, 온라인 교육 강좌 운영, 주민제작단 지원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개의 방송 스튜디오, 오디오 스튜디오, 미디어카페, PC 교육실, 1인 방송실, 영상편집실, 드론체험실, VR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는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7층과 8층에 걸쳐 교육과 체험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미디어카페와 오디오 스튜디오, VR 체험실 등은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8층에 위치한 미디어카페는 무인카페 형식에 실비로 음료를 제공하고 있고 간단한 음식을 가져가 먹을 수도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센터 조직은 남두현 센터장을 포함해 10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무 회계, 정책사업, 홈페이지 및 교육사이트 운영 등을 담당하는 운영지원실과 시민미디어학교, 외부공모사업, 마을미디어 지원, 주민제작단 운영을 맡고 있는 미디어교육팀 등으로 나뉘어 있다.

센터는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TV 방송 프로그램 체험, 라디오 방송 체험, VR 체험, 드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방송 체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역할을 나누어 진행하며, 크로마키를 사용한 기상캐스터 체험도 포함돼 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당일 접수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미디어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스튜디오 방송카메라 앞에 의젓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매우 대견해 보였다.

또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미디어 교육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유튜브 제작, 스마트폰 촬영 및 편집, 프리미어 영상편집, 사운드 녹음 등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춘 메타버스, 코딩,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드론 교육 등도 포함돼 있다.

디지털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키오스크 연습 기기를 상설 운영하고,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등에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스마트폰 생활 어플 및 키오스크 관련 교육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디지털 정보 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센터에서는 실시간 판매방송 교육, 제품사진 촬영 및 보정 교육 등을 통해 미추홀구 내 기관과 단체 및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생방송 지원, 촬영 및 녹음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라디오 제작단, 단편영화 제작단, 다큐멘터리 제작단, 유튜브 제작단 등 주민제작단의 제작활동 지원 사업과 주민제작물의 지역 케이블 송출도 지원한다. 현재 센터의 교육을 통해 결성된 팟캐스트 동아리 ‘팟죽라디오’는 매월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데, 보이는 라디오 동영상이 남인천케이블방송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이밖에 외부기금을 확보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등과 협력해 ‘길위의 인문학’과 같은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추홀구 주민들에게 무료로 미디어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자격증 취득과 재료비 등 일부 예외),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사회의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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