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익여고 미술부 학생들이 구름다리 유리창에 그린 그림
(학익여자고등학교=장혜원 학생기자) 학익여자고등학교 미술부 학생들은 지난 3월 동아리 첫 활동으로 '윈도우 페인팅'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미술부 학생들의 '윈도우 페인팅' 프로그램은 허전했던 구름다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구름다리를 지날 때마다 유리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천천히 걷고 있다.
학익여고 1학년 학생은 "가끔 이동수업을 갈 때마다 구름다리를 건너고는 하는데, 귀엽고 이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익여고 미술부 학생들이 그린 가을을 연상시키는 그림
미술부의 한 학생은 "다양한 계절을 연상시키는 그림들을 그린 이유도 늘 언제나 쉼을 주고싶어서"라며 "친구들이 학교생활이 힘들 때마다 구름다리에 와서 그림을 보며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 다른 미술부 학생은 "노을이 질 때 그림을 보면 더 이쁠 것 같다. 지금은 여름이라 해가 늦게 지는데, 얼른 가을과 겨울이 와서 노을의 햇빛에 비춰지는 그림의 모습을 보고싶다.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학익여고 미술부 학생들이 구름다리에 그린 그림들은 학생들이 잘 찾아오지않아 허전했던 구름다리에 생기를 선물했다. 많은 학생들이 구름다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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