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빈서연 학생기자) 지난 2026년 9월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1986년부터 이어져온 백일장인 인천의 대표적인 문학 축제인 '제41회 새얼백일장'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7,000여 명의 참가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축구 선수들의 열정과 함성으로 가득 찼던 경기장이 이날만큼은 진지하게 글을 써 내려가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채워졌습니다.

▲ 제 41회 새얼백일장이 개최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현장 전경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먹거리들과 함께 글을 써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산문과 시 2가지 부분 중 선택하여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2시부터는 개회식이 진행된 후 행사장 대형 전광판에 2시 30분쯤 안내 사항과 함께 부문별 시제가 공개되었습니다.

▲ 중요 안내 사항 안내
초등 1, 2학년 부는 '운동화', '내가 우리 집 고양이 라면', '달콤한 냄새'라는 시제였으며 초등 3, 4학년 부는 '간지럼', '내가 좀 예쁠 때', '투명 인간' 이었으며 초등 5, 6학년 부는 '끝말잇기', '걱정거리', '내가 아는 꽃' 그리고 중학부는 '갈팡질팡', '처음으로', '내 편' 이었으며 고등부는 '지우고 싶은 말', '로그아웃', '나는 섬이 된다' 그리고 일반부는 '라디오', '더위', '괜찮아'로 초등 1,2학년 부, 3,4학년 부, 5,6학년 부와 중학교부, 고등 학교부, 일반부로 나누어져 각 연령대에 맞는 다채로운 주제가 3개씩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전광판에 공개된 연령별 3가지 시제
관람석 곳곳에 자리를 잡은 학생들과 시민들은 저마다의 생각과 추억을 원고지에 정성껏 담아냈습니다. 평소 접하기 힘든 탁 트인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글을 쓰는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본 기자 역시 직접 제41회 새얼백일장에 참여한 결과, 대형 전광판에 시제가 공개되는 순간, 과연 어떤 주제가 나올지 가슴이 조마조마 해지는 긴장감과 설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하나의 글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았고, 글을 완성해냈을 때는 뿌듯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들려오는 연필 소리와 펜 소리, 그리고 참가들의 집중된 눈빛은 현장의 열기를 더욱 실감 나게 했습니다.
한편, 다가오는 9월 29일 오후 2시에는 수상자 발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입선된 작품은 새얼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단행본에 [새얼문예41]로 엮어 배부될 예정입니다. 또한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풍성한 혜택도 주어집니다.
이번 제41회 새얼백일장은 인천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글짓기 실력을 겨루고 문학의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장이었습니다. 경기장을 채운 문학적 열정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일상에 은은한 글 향기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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