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신지안 학생기자)
2026년 9월 10일, 남인천여자중학교 도서관에서는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하였다. 이희영 작가는 [페인트], [나나], [썸머썸머 베케이션] 등의 청소년 도서뿐만 아니라 [이벤트], [낙하] 등의 성인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서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작가의 도서인 [소금아이]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을 도서를 미리 읽고 작가의 강연을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의 만남 홍보포스터

▲작가의 강연

▲작가의 싸인회
이희영 작가와 인터뷰를 해보았다.
Q.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이야기를 만드는 아줌마 이희영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소금아이’책을 지으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외로움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 싶었어요. 더불어 비혈연 관계의 진정한 가족(아마 제 소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테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에 관한 이야기도 풀어보고 싶었고요.
Q. 작품을 구상하실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받으시나요? 특히 관심 있는 분야가 있으신가요?
A: 영감받기보다는 부지런히 찾으러 다니죠. 제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아마 ‘인간 심리’ 일 겁니다. 그것도 강한 쪽보다 약한 쪽이요. 예를 들어, 회피 불안 미움 질투 이기심 등등…. 이 심리를 가장 많이 표현한 작품이 올해 나온 [낙하]라고 생각합니다. 하여 나름 인간 심리와 연관된 책을 자주 읽는 편입니다. 지금 제 책상에도 읽어야 할 심리학 책이 몇 권 있네요.
Q. 창작 과정에서 작품이 뜻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 때, 작가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으시나요?
A: 솔직히 저는 방향을 잡고 글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뭔가 나룻배처럼 그냥 물살에 맡겨서 떠내려가듯 글을 쓴다고 할까요? 그래서 작품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쓰다가 막히거나 벽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우선 몸을 움직입니다. 특히 많이 걷습니다. 그냥 멍하니 걷다 보면, 또 문득 다음 이야기가 생각나는 경우가 있죠. 제 의식은 평화롭게 산책하지만, 그 사이에도, 제 무의식은 열심히 뭔가를 떠올리려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산책은 창작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Q. 현재 새롭게 구상 중인 차기작이나 앞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으신 작품이 있으신가요?
A: 물론 글은 매일 쓰고 원고는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이 이야기가 책으로 나올지는 제가 판단할 일이 아니라서요. 올해 제가 두권의 장편을 출간했습니다. [낙하]와 [이벤트]요 특히 [이벤트]는 가장 많이 알고 계신 [페인트]를 읽고 이미 성인이 되신 분들을 위해 쓴 이야기입니다. 두 이야기가 전혀 다른 스타일, 전혀 다른 분위기지만, 우선은 그 작품들이 독자님들에게 가 닿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 신작 잘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작가의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작가는 참 멋지고 축복받은 직업입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탄생시킨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 즐겁고 신나는 일이거든요. 물론 그에 따른 고통과 고뇌는 있겠지만, 세상 그 어떤 일도 100%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작가를 꿈꾸는 여러분들, 부디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즐기세요. 문장력과 문체 구성과 형식 따위는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내가 만든 주인공 그리고 주변 인물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독서도 잊지 마시고요. 좋은 이야기를 많이 읽은 작가가 좋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건, 밥을 먹어야 배가 부르다는 말처럼 너무 아주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학생들은 책 속의 이야기를 넘어 직접 작가를 만나서 작가의 생각과 창작 과정에 대해 들으며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이러한 작가와의 만남이 독서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신지안 학생기자 nina7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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