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비장애, 사진으로 함께 보다
인천광역시교육청평생학습관 사진전 『같이, 보다(Seeing, Together)』 성황리 개최

▲전시포스터
(인천광역시교육청=김용경 시민기자) “우리는 같은 자리에 서 있어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질문에서 출발한 사진전 『같이, 보다(Seeing, Together)』가 1월 27일부터 2월 26일까지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 갤러리 다솜과 나무에서 열린다.

▲전시안내포스터
이번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을 넘어, 사진이라는 매개를 통해 ‘함께 보는 경험’을 제안하는 전시로, 인천 지역 5개 장애인 단체 소속 장애인 작가들과 비장애인 작가들이 함께 촬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같은 장소, 같은 풍경 앞에서 각자의 속도와 감각으로 셔터를 누른 사진들은‘누가 더 잘 찍었는가’가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를 관람객에게 묻는다.

▲이재길관장 의 축사
개막식 축사에서 평생학습관 이재길 관장은 “『같이, 보다』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는 시선을 넘어, 서로 다른 삶의 자리에서 출발한 시선들이 사진을 통해 나란히 놓인 전시”라며 “배움과 예술, 교육과 삶이 만나는 평생학습관의 가치와 맞닿아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공존과 존중의 배움이 사회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획의도를 설명하는 김용경기획자
김용경 인천형 시민교수가 기획·지도한 이번 전시는 장애를 개인의 한계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관계와 환경 속에서 다시 생각해 보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차이를 강조하기보다 공존을 이야기하고, 배려를 넘어 존중이 일상이 되는 사회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작품 80여 점으로 구성됐다.
먼저 갤러리나무에서는 ‘같은 자리에 서다’, ‘각자의 속도로 보다’, ‘시선이 연결되다’라는 소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감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과정을 담아냈다. 프레임과 거리, 촬영의 타이밍 차이는 결핍이 아닌 또 하나의 감각으로 제시된다.

▲오프닝 테이프컷팅
갤러리 다솜 에서는 특수학교를 졸업한 뒤 화가로 활동 중인 박소영 작가의 회화 작품과, 김용경 작가의 ‘옹이’를 소재로 한 사진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매체와 시선을 넘는 ‘연결’의 의미를 확장한다.
『같이, 보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작가와 관람객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같은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한다. 차별 없는 사회는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함께 보고, 함께 서는 작은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체사진
전시는 평생학습관에서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2월 5일 2시에는 평생학습관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한편 2월 24일 '작가와의 만남'은 운영하지 않으니 방문시 유의해야 한다.

▲작가와의 만남 참여 홍보지(QR코드)
nara57@hanma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