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교육청=안지향 학생 기자) 지난 11월 18일 인천 백석중학교에서는 아마존과 인천광역시 교육청, 백석중학교가 함께 주관한 “Girls' tech day(걸스 테크 데이)”가 개최되었다.

(걸스 테크 데이 행사가 열린 백석중 강당 앞의 모습)
'걸스 테크 데이'는 8세부터 24세의 여학생들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 체험 활동들을 통해 기술 분야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이번 캠프에는 인천 서구 관내 여중생 25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 가능성을 탐색했다.
개회식에서는 백석중 교장 선생님의 환영 인사와 인천교육청 및 아마존 코리아 관계자의 축사가 이어졌다. 관계자들은 “여학생들이 기술 분야에서 자신감과 잠재력을 키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당 출입문에 붙여져 있던 행사 일정표의 모습)
이날 학생들은 사전에 편성된 4개 조로 나뉘어 부스별 세션 체험에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가천대학교가 운영한 자율주행 로봇 체험, Rangers 앱을 활용한 코딩 활동 등 실제 산업 기술과 연계된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스 체험이 끝난 뒤에는 여성 혁신가 4인이 참여한 전문가 토크쇼가 열렸다. 연사들은 기술 분야에서의 경험과 진로 선택 과정, 도전 정신 등에 대해 전달하며 학생들의 질의에도 직접 답변했다.

(가천대학교에서 진행한 부스에서 볼 수 있던 강아지 로봇의 모습)

(4인 여성 혁신가분들의 토크쇼 모습)
토크쇼가 끝난 후에는 자율주행 코딩 챌린지가 진행됐다.
자율주행 코딩 챌린지는 각 학교에서 뽑힌 학생 5명이 다른 학교 학생 5명과 5:5로 대결해 1,2,3위인 학교 팀에 수상하는 챌린지였다.

(자율주행 코딩 챌린지 진행 전 몇 가지 안내사항들을 안내하고 있는 아나운서분의 모습)
이어 진행된 ‘자율주행 코딩 챌린지’에서는 학교별 대표 학생들이 팀을 이뤄 코딩 결과물을 겨루는 경연이 펼쳐졌다. 상위 3개 팀에게는 시상이 이뤄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관중석의 응원을 받으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걸스 테크 데이에 참가하여 받은 기념품들을 모아둔 모습)
폐회식이 끝난 후 학생들은 걸스 테크 데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뒤, 기념품을 수령하고 귀가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2학년 양O슬 학생은 “직접 체험해보며 기술 분야에 대한 흥미가 더 커졌다”며 “전문가들과의 Q&A가 진로 고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일부 학생들은 챌린지 종료 시간이 길어져 하교가 지연된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한편, 백석중학교는 지난 7월에도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함께 코딩 체험 캠프를 운영하는 등 미래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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