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신지안 학생기자) 남인천여자중학교에는 ‘지식정원’이라는 교내 도서관이 있다. 학생들이 자주 찾는 이 공간에서는 독서 골든벨,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배움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서관 내부

자료실 서가
본 기자는 지식정원을 담당하는 사서 선생님을 만나 도서관 운영과 책 선정 기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도서관의 이름은 왜 지식정원인가요?
A: 지식정원이란 지식(知識)이 자라고, 배움이 피어나는 정원(庭園). 즉, 학생들이 책이라는 '씨앗'을 심고, 생각과 토론으로 '가꾸며', 지혜라는 '꽃'을 피우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습니다. 학생들이 남인천여자중학교 도서관, 지식정원에서 책을 심고, 생각을 키우고, 지혜의 꽃을 피워 스스로 성장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서는 주로 어떤 일을 담당하시나요?
A: 사서는 '지식정원'의 정원사입니다.
책을 관리하고 빌려주는 일을 넘어, 여러분이 올바른 정보를 찾고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배움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는 안내자입니다.
Q: 학교 도서관의 책 소장량은 얼마인가요?
A: “우리 학교 도서관의 책 소장량은 바코드에 부여된 등록번호를 기준으로 관리됩니다.
현재 등록번호가 29,103권까지 부여된 상태인데, 분실이나 파손, 폐기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책의 수는 약 19,031권입니다."
Q: 도서관에서 책을 선정하시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A: 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도서를 선정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에 중학생에게 맞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도서를 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운영 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여 도서를 선정합니다.
Q: 학생시기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책으로 추천해주시고 싶은 책이 무엇인가요?
A: '삼국지'를 추천합니다.
삼국지는 등장인물들의 전략과 전술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친구들과의 협력과 이해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장기에 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지식정원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알려주는 공간이다. 가을은 '등화가친'의 계절인 만큼, 도서관에 들러서 배움과 지혜의 꽃을 피워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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