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삶을 바꾸고, 세상을 잇다!‘
(인천광역시교육청=박시우 시민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한 ‘2025 읽걷쓰 학부모 글바시 아카데미 출판기념회’가 지난 10월 25일(토)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5 학부모 읽걷쓰 어울림 마당’의 한 켠에 마련된 부스로 운영되었으며, ‘읽고, 걷고, 쓰는’ 학부모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결실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부스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도서를 선보이고, 그동안의 배움과 성장을 나누는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읽걷쓰 학부모 글바시 아카데미’는 인천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3기를 맞은 이 프로그램에는 총 63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6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지난 2023년 시작 이후 누적 참여자는 163명, 출간 도서는 14권에 이른다.
출판기념회 현장에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참석해 “글로 자신을 표현하고 삶을 나누는 이 시간은 인천교육이 지향하는 진정한 배움의 모습”이라며, 학부모 작가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축하 인사를 하고 있는 인천광역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앎과 삶이 연결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읽고, 걷고, 쓰는 ‘읽걷쓰’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교육은 단순한 독서나 글쓰기 활동을 넘어, 읽으며 사고력을 기르고 걸으며 사유를 확장하며, 쓰는 삶을 성찰하는 교육 철학을 담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저녁반’ 개설이다.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신설된 저녁반은 큰 호응을 얻으며 배움의 기회를 넓혔다.
한 수강생은 “퇴근 후 글쓰기를 배우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교육청 담당 선생님이 상주해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볼 수 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내 글이 책으로 출간된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다”며 “스스로를 작가라고 부를 수 있는 순간, 삶의 의미가 새로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솔 강사의 강의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어렵게 느껴졌던 글쓰기가 두렵지 않고 즐겁게 다가왔다”며 “내년에는 심화 과정이 열리길 바란다”는 수강생들의 의견도 있었다.

▲ 김한솔이 강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는 글바시 참여 학부모
이번 행사의 성과 뒤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마을협력과 학부모지원팀의 헌신이 있었다.
특히, 김수정 팀장은 "학부모의 배움은 곧 가정과 학교의 성장으로 이어 진다."며,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이끌었다.
정가영 담당 교사는 현장을 직접 챙기며 수강생 한 명, 한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 정가영 담당 교사와 소통중인 참여 학부모들
이 같은 진정성 있는 소통과 지원 덕분에 ‘글바시 아카데미’는 학부모가 배우는 주체가 되는 인천형 평생학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출판 기념회의 사회는 전문 진행자가 아닌, 2025년 글바시 아케데미에 참여한 학부모가 진행을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배우는 주체가 무대 위에서 행사를 이끄는 모습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상징이었다.
진행자는 "앎과 삶이 연결되는 교육 실현을 위한 읽걷쓰 교육과 글바시 아카데미가 2026년에도 더욱 더 빛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장은 참석자들의 박수와 미소로 가득했으며, 인천교육이 추구하는 ‘배움의 본질’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2026년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읽걷쓰 학부모 글바시 아카데미’를 통해 글로 자신을 만나는 기회를 갖길 기대하며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도성훈 교육감과 기념 촬영하고 있는 글바시 참여 학부모

▲ 지난 7월~8월 '2025 읽걷쓰 학부모 글바시 아카데미'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수강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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