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신지안 학생기자)남인천여자중학교 위클래스 또래상담부는 매년 마음약국이라는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음약국은 마음치료전문약국으로 또래 상담사들이 약사가 되어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고민에 대한 처방을 내리고 약을 제조하여 주는 곳이다. 학생들은 마음약국에서 자신의 고민에 맞는 처방전과 약처럼 포장된 간식을 처방받는다.

-마음약국 처방전

-마음약국 약 봉투
또래상담부의 회장인 윤**학생을 인터뷰해보았다.
Q. 마음약국은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A.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작고 소소한 부분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손님으로 있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위클래스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 줌으로써 조금 더 쉽고 친숙하게 상담이라는 부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일상 생활에 있던
여러가지 증상이나 고민에 대해 어느 정도는 해소점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음약국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쉬운 거 하나 없었지만, 아무래도 처방전 조정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내용을 넣거나 부원들, 선생님과 조정할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Q. 지금까지 마음약국을 준비해 오셨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A. 마음약국을 끝내고 사진을 찍은 것이 기억에 제일 남는 것 같아요. 예전에 했을 때에는 다들 이벤트가 끝나면 수고했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봉투와 처방전을 가져가고 끝났었는데
사진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Q. 마음약국을 진행하시면서 어떤 보람을 느끼셨나요?
A. 아무래도 제일 큰 건 이런 이벤트로 내가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줬다가 아닐까요? 평소에는 또래 상담부이지만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해결할 일이 많이 없었는데 매년 하는 마음약국 이벤트로 인해서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고민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요. 또한 부원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이벤트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인해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마음약국은 정말
값지고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약국은 공감이라는 주제하에 학생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매년 500~6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남인천여자중학교에 대표적인 행사이다. 학업, 교우 관계, 진로에 대해 고민을 가진 학생들은 마음약국에 들러 잠시 쉬어가며 고민을 나누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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