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송지우 학생기자) 부개여자고등학교(교장 라경현)는 지난 9월 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 배우들로 구성된 극단 ‘창작그룹 가족’이 무대를 맡아 ‘기억의 조각’이라는 제목으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며 진행되었다.
공연은 참여형 방식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무대 상황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재학생들은 장면마다 반응하거나 일부 대사에 호응하면서 극의 전개를 함께 경험했다. 이를 통해 딥페이크 영상이 학교폭력에 악용될 수 있는 문제와 그 심각성을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극 중에서는 학생 간 딥페이크 영상이 퍼져 명예훼손과 따돌림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묘사됐다. 이를 통해 공연은 딥페이크가 학교폭력의 새로운 형태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으며, 동시에 자신과 친구의 인권을 존중하는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문제의식을 키우도록 한 예방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간 딥페이크를 활용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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