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고주영학생기자) 장마가 끝난 뒤에도 폭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과 7월 전국 일최고기온 평균은 30.1도로 역대 최고로 높았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국 관공서와 일부 공공장소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 모습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센터, 아동센터 등 냉방비, 운영비를 지원받는 시설로 노인·어린이·취약계층이 주요 이용대상이지만, 필요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에는 현재 약 1,600개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행복복지센터와 같은 공공기관이 운영을 하고 있다. 거리가 먼 경우 가까운 은행이나 대형마트 등 민간협력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 하단 '안전시설정보'메뉴에서 검색하거나, 행복복지센터 및 구청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 PC버전 기준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 모습
미추홀구 한 주민센터 무더위 쉼터를 찾은 70대 김O 어르신은 "집에 에어컨이 있지만 전기요금이 걱정돼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쉼터를 찾는다"며 "시원하고 의자도 편하다 "고 말했다.
폭염시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마시며, 가벼운 옷차림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통·어지럼증·구토 등의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119에 연략해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는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 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까운 쉼터를 적극 활용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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