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안지향 학생기자) 지난 6월 19일, 인천 백석중학교에서는 등굣길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리코더 음악회가 열렸다.

(등교길 리코더 음악회 포스터)
당초 음악회는6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비 예보로 인해 하루 앞당겨 6월 19일에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는 백석중학교 2학년 16명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열렸으며, 1학년 학생 2명도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리코더 연주를 맡은 2학년 학생들은 학교 구령대 근처에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1학년 2명에 친구들은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는 음악 선생님 뒤에서 리코더와 피아노 소리에 맞춰서 노래를 불렀다.

(리코더 연주회의 모습)
음악회에서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나는 반딧불' 등의 곡들을 아름다운 리코더 소리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음악회는 오전 8시 10분에 시작해 약 25분간 진행됐으며, 더운 날씨속에서도 참가 학생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주를 마무리했다.
음악회에는 간단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토스트기에 갓 구운 식빵과 잼, 복숭아 아이스티를 제공했으며, 특히 아이스티는 환경 보호를 위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학생에 한해 나눠주었다. 그러나 준비된 양이 제한적이어서 일부 학생들은 부족한 음료량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부대행사에서 받은 아이스티와 식빵)
음악회에 참가했던 이OO 학생은 "공연에 참여하느라 부대행사 간식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고,양OO 학생은 “준비 시간이 짧았지만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등굣길 리코더 음악회는 학생들의 끼와 노력이 어우러진 행사로, 아침 등굣길을 음악으로 물들이며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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