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시민기자 신을숙) 스스로 꿈을 키워 디자인하는 행복한 학교 인천은송초등학교(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460 소재)에서는 지난 6월 18일 8시 20분부터 교내에서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에는 은송초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비바체'(지휘 이우찬)가 참여해 약 30분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도나우강의 잔물결', '오월의 마을', '캐논 ROCK'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등굣길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등굣길 음악회를 알리는 인천은송초 정문

▲등굣길 음악회를 관람 중인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주민들
비바체의 연주를 감상한 한 학생은 “지휘자 선생님의 지휘봉은 마법 같았고, 아름다운 하모니가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게 해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학생들도 "아침부터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주 중인 은송초 오케스트라 비바체 단원들
엄마의 손을 잡고 형의 등굣길을 따라온 미취학 아동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등굣길 음악회를 감상한 외국인 지역주민은 “학생들이 정말 재능 있고 멋졌다. 영상도 찍어갈 만큼 인상 깊은 공연이였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단원은 “비바체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친구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은송초 오케스트라 비바체 첼로 연주자들
은송초 관계자는 "등굣길 음악회가 아침 학교 가는 길의 행복한 추억과 생활 속 심미적 감성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원들은 무대 경험의 기회를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음악적 재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악으로 아침을 열어준 등굣길 음악회는 이은희 은송초 교장선생님의 경영관처럼 학교에서는 배려와 공감으로 꿈을 디자인하는 학생과 보람과 열정으로 꿈을 키워주는 교사, 학교 밖에서는 참여와 소통으로 꿈을 이끌어주는 학부모, 그리고 학교와 마을이 하나 되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지향하는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바람직한 교육 활동으로 보인다.
은송초 오케스트라 비바체의 등굣길 음악회가 단순한 교내 음악 행사를 넘어, 학생 중심 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에 예술적 감성과 공감의 문화가 확산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hisshi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