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청라중학교의 체육대회 문화 ‘응집력’의 모습
(인천광역시교육청=장서우 학생기자)
인천청라중학교는 지난 5월 23일, 따뜻한 날씨 속에서 전교생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 8자 마라톤을 뛰고 있는 인천청라중학교 학생들
이번 대회는 줄다리기, 8자 마라톤, 계주 이어달리기 등 반별 대항전으로 구성돼 아침부터 오후까지 열띤 경기가 이어졌다.
청라중에 재학 중인 이XX군은 "비록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치긴 하지만 1년에 1번 있는 체육대회인만큼 많은 종목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고 밝혔다.

▲ 인천청라중학교의 치어리딩 동아리 '포스티아'의 공연
대회 도중 펼쳐진 동아리 공연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치어리딩부 '포스티아'와 댄스부 등은 몇 달간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감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된 '골대 맞추기'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담임 교사가 반의 대표로 골대를 맞히면 상품이 주어지는 경기로, 학생 장XX양은 "선생님을 응원하며 반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 인천청라중학교 체육대회 문화 '응집력'의 모습
청라중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응집력'공연이다.
전 학년 각 반이 한 달여간 준비한 단체 안무를 무대에 선보이는 이 문화는 반의 개성과 협동심을 표현하는 자리로 자리잡았다.
종합 우승과는 별개로 '응집력 우승'도 따로 주어져 학생들이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는 종목 중 하나이다.

▲ 인천청라중학교 체육대회 문화 '응집력'의 모습
청라중 재학생 오XX군은 "같은 반티를 입고 전교생,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앞에서 준비한 안무를 선보이며, 교우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서로간의 믿음과 단합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 인천청라중학교 체육대회 문화 '응집력'의 모습

▲ 인천청라중학교의 체육대회 문화 '봉달리기'의 모습
청라중만의 독특한 종목인 '봉달리기'도 큰 호흥을 얻었다.
세 명이 한 줄로 서서 봉을 들고 달려 목표지점을 돈 뒤, 봉을 낮춰 반 친구들이 다 넘은 후 맨 앞줄한테 봉을 전달하는 방식의 경기로, 이어달리기와 장애물 경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형식이다. 부상 위험이 있어 일시 폐지가 논의됐으나, 부상이 염려되는 일부 인원을 제외시키고 경기를 진행하여 부상 없이 경기를 끝마칠 수 있었다.

▲ 인천청라중학교의 체육대회 문화 '봉달리기'의 모습
한편, 청라중 학생들은 승패에 상관없이 서로를 응원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남은 한 해도 단합과 우정이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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