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안지향 학생기자)지난 5월 17일, 인천 서구청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가 함께한 ‘2025 토요 멘토링 캠프’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캠프에 인천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기자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도 9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폐회식 당시 PPT의 첫 페이지)
캠프 참가 신청은 약 한 달 전, 학교 진로실을 통해 3~4일간 접수받았다. 본래 한 학교당 7명까지 참가할 수 있었지만, 우리 학교 진로 선생님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예비 인원 2명까지 포함해 총 9명의 학생이 모두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캠프 당일, 참가 학생들은 오전 8시 30분까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롯데시네마 앞에 집결했다. 이후 서구청에서 마련한 전세버스를 타고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로 이동했다. 버스 탑승 전에는 본인의 이름과 조 편성, 멘토 이름 등이 적힌 명찰을 받았다. 오전 9시, 버스가 출발했고 설렘과 기대 속에 본격적인 캠프 일정이 시작됐다.

(배부 받은 명찰)
연세대 도착 후, 참가 학생들은 명찰에 적힌 조 번호에 따라 멘토와 만나 각 조별 활동 장소로 이동했다. 개회식은 진리관 A303호에서 진행됐으며, 서구청장과 연세대학교 학부대학장의 환영 인사, 멘토·멘티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친해지기
첫 프로그램은 ‘친해지기’ 시간이었다. 각 조는 지정된 강의실에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가 속한 조는 자유관 A415호에서 ‘몸으로 말해요’ 등의 게임을 통해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RC 교육 체험’은 멘토와 멘티가 1:1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연세대학교의 실제 교육 방식 중 하나인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활동이었다. 활동은 친해지기 시간과 동일한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도서관 식당에서 함박스테이크, 스프, 모닝빵, 해시 포테이토 등 대학생들이 실제로 먹는 학식을 체험했다. 식사 후에는 도서관, 기숙사, 옥상 등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고, 이어 조별 퀴즈 프로그램인 ‘연대 골든벨’이 열렸다.
옥상에서는 연세대학교의 전경을 감상하며 멘토와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옥상에서 본 연세대학교의 모습)

(캠프 당시 기자가 기자의 멘토분 과잠을 빌려 입고, 옥상에서 기자의 멘토분께서 촬영해 주신 사진)
이후 멘토와 1:1로 진행된 진로 탐색 시간에는 조별 활동을 돌아보며 인생 마인드맵을 그리고, 각자의 꿈과 진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기념품도 전달됐다. 기념품은 문구세트, 연세대학교 로고가 새겨진 상품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이 됐다.



(위 세 사진 모두 캠프에 참가하여 받은 기념품들)
마지막 순서인 폐회식은 개회식이 열렸던 진리관 A303호에서 진행됐다. 하루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퀴즈 이벤트가 이어졌고, 학생들은 아쉬움과 보람을 함께 느끼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연세대학교의 멘티로 캠프에 참가를 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대학에 진학하여 이번 캠프와는 반대로 내가 멘토가 되어 멘티에게 내가 다니는 대학교, 나의 이야기 등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 멘토링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참가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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