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시교육청 읽걷쓰 출판전시회 개막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8일~10일 상상플랫폼웨이브홀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_ 박종선 시민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8일 상상플랫폼에서 2025 읽걷쓰출판전시회를 열었다.
전시장에는 읽걷쓰 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쓴 동화책과 청소년학생들이 저술한 산문집, 학부모 만학도들이 저술한 생활 수필집 등 모두 3천여 권의 도서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생과 학부모, 교육관계자와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개회식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나 다움과 인간 다움을 가진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읽고 걷고 쓰는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전시회에는 초중고 학생 저자들과 교육 공무원, 학부모와 시민, 인천 지역 도서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읽걷쓰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친구들과 함께 독서동아리를 만들어 생애 첫 책을 출판했다는 박서정 양(17. 인일여고2학년)은 “평소에 출판기획자를 꿈꾸고 있었는데 첫 책을 내면서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읽걷쓰출판전시회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천역사문화재단과 예술교육나눔동아리 등 15개 단체가 ‘윷으로 여행하는 인천’, ‘컬러링 엽서 색칠 하기’, ‘책 속 한 장면을 수채화로 그리기’ 등 체험 코너를 운용, 참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이날 오후 3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가 ‘20년 후의 앎과 삶’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최 교수는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AI)과 쳇GPT 등 새로운 기술로 큰 변혁기에 돌입했으니 다양성이 존중되는 창의적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오후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인 이선호 씨가 “인공지능 시대에 융합형 인재가 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10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소설가 김금희 씨가 “소설의 여정_인천에서 남극까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상상플랫폼(인천 중구 월미로 33 소재)에 있는 읽걷쓰출판전시장에는 사전 신청 없이 즉흥적으로 현장을 방문해도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독립출판 상담소에서 글쓰기 출판 자문을 받을 수 있다.

uccp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