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김성희 시민기자)

▲ 인천영종고등학교 앞 카네이션을 들고 있는 풍경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인천영종고등학교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수), 전교생을 대상으로 따뜻한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학부모회가 함께 준비했으며,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들에게 카네이션 한 송이씩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일주일 전부터 약 900송이의 카네이션을 직접 가꾸고 정성껏 포장하며 행사를 준비해왔다.
이재성 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학부모회에서 교육가족의 일원으로 학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꽃 한 송이에 담아 전해주셨다”며 “생각지도 못한 꽃을 받고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모습이 행복 그 자체였다. 꽃을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모두가 행복한 하루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카네이션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인천영종고학생들
또한, 이유화 결대로자람부장은 “감사할 일이 많은 5월, 학부모회 덕분에 아이들이 부모님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며 “밝은 햇살 아래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꽃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이 작은 꽃이 감사의 씨앗이 되어 더욱 깊고 넓은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영종고등학교 학부모
행사를 주관한 전영주 학부모회장 역시 “감사의 달을 맞아 우리 아이들이 감사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학교에서 마주한 반가운 학생들에게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함께 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준비된 카네이션 일부는 인근 아파트 내 노인정에도 전달돼, 지역 어르신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나눔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이 따뜻한 5월을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며 “작은 꽃 한 송이에 담긴 진심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전한 이날의 감사 나눔 행사는, 5월의 따사로운 햇살처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가족뿐 아니라 주변의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욱 깊었다. 물론 감사의 마음은 단 하루가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버이날처럼 특별한 날이 있기에 평소보다 더 마음을 다잡고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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