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김용경 시민기자)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이 주최한 시민저자학교 2기 프로그램 ‘손끝 애(愛) 자작시’ 가 3월 7일부터 4월 18일까지, 7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모집 포스터
이번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시를 쓰고, 그 시를 손글씨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며 삶의 감정을 기록하는 창작 수업이으로 ‘읽고, 걷고, 쓰는(읽걷쓰)’ 과정을 통해 나만의 언어를 찾고, 진심을 담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한진 과장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작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캘리그라피 작업을 결합하여 글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공동 시집을 만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고 전했다.
총 15명의 수강생은 매주 금요일마다 북구도서관 겨울강의실에 모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와 캘리그라피의 융합’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손글씨로 표현되는 감성과 자작시의 서정이 어우러지며, 단순한 글쓰기 수업을 넘어 자기표현과 예술적 성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캘리그라피 전문 강사인 이현숙 강사의 열정적이고 섬세한 지도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강생들은 매 시간 새로운 감동을 안고 돌아갔다.
이현숙 강사는 매주 다양한 테마로수업을 이끌며,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의미와 감정을 붓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도와 피드백을 아끼지 않았다. 수강생들은 그동안 품어왔던 이야기, 일상에서 느낀 감정, 혹은 기억 속의 순간들을 시로 풀어내고, 캘리그라피로 시각화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수업시간
한 수강생은 “처음 써본 시였지만, 글과 선을 따라 마음이 움직이는 걸 느꼈다”며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현숙 강사 가 쓴 캘리그라피
이번 과정의 하이라이트는 공동 작품집이다. 오는 6월 출간 예정에는 이 시집은 수강생들의 자작시와 캘리그라피 작품이 함께 실릴 예정이다. 각자의 삶을 담은 ‘작은 시집’은 특별한 예술작품이 될 것이다.

▲담소를 나누는 수강생들
마지막 날인 4월 18일, 수료식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도서관 잔디밭과 강의실에서 수강생들은 기념 사진을 남기며, “벌써 끝이라니 아쉽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강의실 에서 기념촬영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과 감정이 문학과 예술로 꽃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잔디밭 애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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