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과목 교과서 전시 모습
(인천광역시교육청=박정인 학생기자) 가정고등학교는 6월 7일부터 11일까지 1차 선택과목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학생들의 관심도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재학생 94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도 선택과목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정고등학교는 선택과목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선택과목 안내와 선택과목 교과서를 전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학생들은 선택 과목에 대한 혼란을 호소했다.
A 학생은 "과목의 범위가 넓어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찾기 어렵고, 다른 학생들이 과목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같은 계열의 과목들이 비슷해 이름만으로는 무엇을 배우고 어떤 목적을 지니는지 알기 어렵고, 3학년 과목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2학년 담임 선생님은 "일부 학생들은 너무 빨리 결정하려 하고, 다른 학생들은 너무 많은 고민 끝에 선택을 못하고 있다"며 "선택을 잘못했다고 해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정고등학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몇 차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최종 선택과목을 확정할 계획이며, 올해 말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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