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홍지민 학생기자) 인천신현고등학교는 5월 23일 본교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문학, 성큼성큼' 콘서트를 열었다.
'문학, 성큼성큼'이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한 '2024 신나는 예술 여행 청소년 시설 순회공연'의 일부이다.

인천신현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학업으로 받았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청소년 문학을 감상하고 작가와 소통함으로써 본교 학생들의 학업역량 증진을 목표로 청소년 소설가, 백온유 작가를 초청했다.
백온유 작가는 1993년, 경상북도 영덕 출신으로 소설 '유원'을 썼고, 이 작품으로 2020년 창비청소년문학대상, 2021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원'을 사전에 감상한 일부 학생들은 사전독자감상단으로 선발되어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하고 행사의 중심이 되어 활동의 전반적인 내용을 적극적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기여를 했다.



이날 인천신현고등학교 학생들은 목소리 출연, 소설 속 인물 가상캐스팅, 독자참여코너, 배우들의 낭독공연, 피아니스트의 특별 축하공연 등을 즐겼다.
또한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작가의 미니 특강을 감상한 후 작가와의 팬싸인회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공연이 끝난 후 저마다의 공연 감상편을 포스트잇으로 작성하여 배너에 부착했다.
한 학생은 "작가님과 직접 마주보고 자신의 생각을 나눈다는 생각은 상상해보지도 못했지만, 직접 작가님을 마주 뵙고 공연에 참여하니 문학에 더욱 쉽게 접근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문학, 성큼성큼' 행사는 그간 프로그램 준비로 애쓴 인천신현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작가와 직접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생각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소통하는 시간은 인천신현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 인상깊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인천신현고를 포함, 그외의 다른 학교들에게도 문학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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