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공원에서 마라톤행사를 진행 중인 동인천고 학생들
(인천광역시교육청=김영건 학생기자) 지난 16일 인천대공원에서 스승의 날 맞이 사제동행 한마음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는 인천대공원과 도보 약 30분 거리에 있는 동인천고등학교의 연례 행사로 동인천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2학년 학생 전부와 교사진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매년 5월 15일 스승의 날에 진행한 행사지만 올해는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과 겹쳐 다음날인 5월 16일에 개최했다.
학생들은 행사를 위해 인천대공원으로 아침 등교해 행사 시작을 기다렸고, 같은 시각 3학년 학생들도 인천대공원으로 모여 졸업사진 촬영 일정을 수행했다. 전날에 비가와 자칫 행사 진행이 불발될 염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당일은 날씨가 맑아 오히려 덥지 않고 선선하며 미세먼지가 없는 좋은 환경이었다.

▲학생들과 함께 마라톤을 뛰고 있는 2학년 담임 선생님
마라톤 완주 후에는 동문 졸업 선배들이 지원한 음료차에서 무료로 음료를 제공 받을 수 있었고, 간식으로는 빵이 제공됐다. 행사 일정은 모든 학생의 마라톤 코스 완주 후에도 이어졌는데 1, 2학년의 담임 교사들이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과 학생 자율 참여의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으며 그 중에는 학생과 담임 교사가 합을 맞춰 춤을 추는 순서도 있었다.

▲학생과 함께 춤을 추는 1학년 담임 선생님
그 후 학생의 순위를 종합해 수상식을 진행한 후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를 진행한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진행해 재밌었다", "맑은 날씨에 산책을 하게 되어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스승의 날과 마라톤이 무슨 상관이냐", "차라리 수업을 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복합적으로 내비쳤다. 하지만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10년 이상 진행돼 온 동인천고등학교의 전통행사로 내년에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마를 입고 여자 파트 안무를 소화해내는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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