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신진원 시민기자) 인천노동권익센터(이하 센터)와 인천서흥초등학교(이하 서흥초)는 5월 3일 ‘초등학생을 위한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134주년 근로자의 날과 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서흥초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노동과 일의 가치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일일 특별강사로 공인노무사(윤혜인 노무사, 인천노동권익센터 노동권익담당관)가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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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흥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초등학생을 위한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기자 신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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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자신들이 평소 좋아하는 치킨을 먹기까지 어떠한 노동자가 있었는지 역할 연극을 해보기도 하고, 행복한 노동을 위해 필요한 노동인권이 무엇이 있는지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등 센터에서 준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97%(설문 참여 68명 중 66명)가 이번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노동인권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쉽게 알려주셔서 재미있었다”, “치킨이 맛있어 보인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교육에 대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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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을 마친 학생들의 의견 발췌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기자 신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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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특별강사로 참여한 윤혜인 노무사는 "초등학생들에게는 노동인권이 낯설고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학생들을 상대로 한 노동인권교육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과정으로,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인권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순수하고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센터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민관협의회 소속으로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연계해 청소년 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노동권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은 청소년 노동자에게 발생하는 광범위한 부당 처우를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하는 현실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있고,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닌 대안학교,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도서어촌지역에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여 관내 청소년 노동 존중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jinwon919@iclabor.or.kr
사진1,2 : 인천서흥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초등학생을 위한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기자 신진원]
사진3 : 체험을 마친 학생들의 의견 발췌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기자 신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