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가 간 수출이 막히고 지역 내 이동제한, 식료품 공급 부족 등으로 식량 안보에도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식량 자원 발굴이 시급해진 가운데 각 국가는 곤충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은 약 180만 종이며 그 중 3/4인 약 130만 종이 곤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인간이 먹는 곤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식용 곤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 안전처와 농촌진흥청에서 인정한 먹을 수 있는 곤충은 풀무치, 백장감, 식용 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 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 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 왕거저리(유충), 수벌 번데기 등 총 10종이다.
2013년 발간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 보고서에서는 폭발적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 위기가 올 것임을 경고하면서 그 대안으로 ‘식용곤충’을 제시하면서 식용곤충을 ‘작은 가축’으로 명명하였다. 이에 벨기에가 식용 가능한 곤충을 법적으로 제정하기 시작하였으며 유럽 연합이나 미국 등지에서 다양한 식용곤충 관련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식용곤충은 단백질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환자식이나 수제 쿠키, 빵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곤충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식용곤충 사육 농가는 전국에 1천 700여 곳으로 최근 4년 사이 4배 이상 늘었고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도 250여 곳에 달하고 있다.
곤충은 경제적·환경적 가치도 크다. 단백질 1㎏ 생산 시 가축이 10㎏의 사료가 필요하다면 곤충은 1㎏의 사료면 충분하다. 가축 대 곤충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850 대 1, 물 사용량은 1500 대 1로 친환경적 요소도 갖췄다. 국내 곤충 시장 규모를 보면 2018년 2648억원에서 2020년 3616억원, 2030년에는 6309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곤충에 대한 선입견만 버린다면, 앞으로 우리가 곤충을 맛볼 가능성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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