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자급률 20% ... 한국
세계 곡물 시장을 주도하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곡물 생산량이 급속히 감소하여 현물시장의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곡물 자급률(국내 소비량 대비 생산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곡물 수출국들이 자국 우선주의 규제를 펼치고 있어 가격상승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한, 기상이변으로 곡물의 생산량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하락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한국은 기후 위기를 최전선에서 맞이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 이유는 한국은 식량 의존도가 매우 큰 나라라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세계 7위 곡물 수입국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21%, 식량자급률(사료용 제외)은 45.8% 수준이다.
90년대 곡물 자급률이 43.1%, 식량자급률이 70.3%였던 것과 비교하면 20년간 약 20%가 하락했다.
이수치는 OECD 최저 수준이다.

우리나라 전체 곡물 공급량은 2,000만 톤 수준에 국내 생산은 440만 톤에 그치고 있다.
387만 톤인 쌀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
전 세계에서 인구 5천만 명을 넘는 국가 중에서 식량자급률(공급 열량 종합식량 자급률)이 50%를 밑도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일본뿐이다.

농지면적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 생산자의 연령은 해마다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곡물 수입량도 매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해외공급망 다변화
우리나라도 자급률에 얽매이기보다 다른 국가들 처럼 식량안보지수를 높일 방안을 찾는 게 더 현실적이다.
그 방법의 하나는 바로 해외 농지 개발과 글로벌 곡물 공급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해외농업개발협회에 따르면 국내 206개 기업이 32개국에 나가서 해외 농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 체제는 너무 늦었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기후변화 등 수급 문제에 대응해 곡물 생산 저변을 넓히며 자급률을 끌어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