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최은준 학생기자)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50팀이 넘는 밴드와 아티스트가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총 약 15만 명의 관객이 운집하며 다시 한번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임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폭염 속에서 관람객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 썼다.
'글로벌 스테이지'는 돔 형태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고, 행사장 곳곳에는 그늘 가림용 천막을 설치했다. 또한 공연 도중 무대 앞에서 뿜어져 나오는 워터 캐논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둘째 날인 3일 토요일에는 'JACK WHITE (잭 화이트)', '실리카겔', '한로로', '파란노을' 등 다양한 밴드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사운드의 연주와 음악으로 많은 음악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스테이지 주변에는 관람객들의 각종 거대한 깃발들이 휘날렸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이나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제습제'를 뜻하는 이름을 가진 밴드 '실리카겔'의 팬들은 '제습하는 곳', 가수의 별명을 인용하여 '장원영을 사랑하지 마세요' 등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깃발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저녁까지 많은 관람객과 함께 공연은 계속되었다. 공연장은 각양각색의 음악들로 채워졌다. 'Dark Mirror ov Tragedy'라는 헤비메탈 밴드의 공연 후에는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강한 메탈 사운드에 금방 매료되었다",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 들었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이처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장르와 여러 밴드의 음악을 한곳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매년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내년에도 더욱 멋진 무대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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