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박찬영 학생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7월 23일 인천예일고등학교에서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재외동포학생 국제학술 문화교류' 환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고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가 함께 주최하는 '2024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인천아라고등학교 패션동아리 학생들은 한복과 현대복을 조화롭게 매치한 패션쇼를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인천예일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인세인(INSANE)은 전통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전우치' 음악과 여러 유명 K-pop 곡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인세인(INSANE)의 무대공연
특히, 인천예일고 미술반 학생들은 재외동포 학생들과 함께 한국 민화를 활용한 부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각자 개성을 살린 부채를 제작했다. 사물놀이 체험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전통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한국의 전통 놀이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 장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 게임'을 진행하며 한국의 놀이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재외동포 학생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있다.
재외동포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다"며 "특히 달고나 게임에서 달고나를 조심스럽게 떼어내는 순간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 학생들 또한 "재외동포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의 교류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 학생들과 인천 학생들 간의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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